정유정 - ★★★★★ 어느 폭우가 쏟아지는 밤, 함께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나(수명)'와 '승민'의 탈출기를 그린 소설이다. 스물다섯살 동갑내기이지만 서로 너무나도 다른 이들의 수리희망병원에서의 일상, 그리고 같은 병동 안에서 부대끼는 환자들, 혹은 우울한 세탁부의 각기 다른 사연들.. 나로서는 처음 접하는 정신병원 이야기이기에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여러 사건들 속 긴박한 상황들이 몰입감을 높여줬다. 영화로도 제작됐을 만큼 드라마틱한 성격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7년의 밤'보다 그림이 더 잘 그려지고 읽기에도 수월해서 이 책을 더 추천한다. 한마디로 말해 이 책 짱 재밌다..
알파걸/독후감
2016. 8. 18. 20:54
정유정 - ★★★★☆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구매하고 처음 산 책이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본 비밀독서단에서 추천하길래 리페라와 함께 질렀다. 어떻게 보면 패널들이 설명하는 이 책이 너무 재밌어보여서 구매했다고도 할 수 있다. 주인공인 서원은 아버지(현수) 때문에 '살인마의 아들'이라 낙인찍혀 세상에서 이리저리 치이다가 아버지의 부하직원인 승환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사형집행일이 다 되어서 승환으로부터 7년 전 세령호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알게 되는데... 과거 야구선수였던 아버지 현수는 '용팔이'라 불리는 왼팔 마비증세 때문에 야구를 그만두게 된다. 이후 보안업체에서 일하던 중 세령호로 발령받고 와이프 억지에 못이겨 사택을 살펴보러 가던 중 오영제의 딸 세령을 차로 치게 된다. 이..
알파걸/독후감
2016. 8. 16. 21:22